"채널A 기자, 유시민 외 청와대 관계자 1명도 세팅"

  • 등록 2020-08-06 오전 9:35:49

    수정 2020-08-06 오전 9:35:4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최초 보도했던 MBC 장인수 기자가 이동재 전 채널A기자 구속기소(강요미수)에서 한동훈 검사장 공모 혐의가 적시되지 않은 점에 대해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장 기자는 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기자는 일부에서 한 검사 공모혐의가 적시되지 않은 점을 이유로 검언유착 의혹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이렇게까지 의미를 부여할만한 팩트인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사진=뉴시스
장 기자는 “애초에 이 사건이 시작될 때부터 너무나 많은 증거가 인멸된 상태로 시작된 수사”라는 점도 지적했다. 장 기자는 최종적으로 공모관계가 수사를 통해 밝혀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직접적 증거는 상당히 부족해 보이는 건 맞는 것 같고 모든 정황은 공모관계가 있었다고 가리키고 있다”고 답했다.

장 기자는 이 전 기자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외에 뒤를 캐려한 청와대 관계자가 1명 더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장 기자는 “유시민 말고 청와대 관계자 중에 또 한 명을 세팅해서 ‘이 사람이 이런 비위 사실이 있다 우리가 지금 이걸 확인하려고 한다. 이철 측에 물어봐 달라’라고 한명 더 나오는 이름이 있다”고 말했다.

장 기자는 “(이 전 기자가) 청와대 관계자 얘기하면서 지금 방금 검찰한테 들었다, 그래서 이런 비리혐의를 확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며 “녹음 파일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가 되면 한 번 공개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장 기자는 “이동재 기자가 이런 아이디어를 혼자 내서 갑자기 제보자 X한테 제시를 했겠느냐”며 “누군가가 코치를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자 혼자 정보를 가지고 기획성 취재를 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장 기자는 한 검사가 ‘검언유착’이 아니라 ‘권언유착’이라며 MBC의 권력 유착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권’은 누구냐”며 “검찰조사에서 그런 부분들을 다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장 기자는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이철 대표 변호사 이지형 변호사가 있는 법무법인 대표 민병덕 의원, 이런 사람들과 저하고 연관성을 검찰에서 추궁했는데 이 사건 이전에 여권 정치인 그 누구와 연락한 적도 만난 적도 없다”며 “제 핸드폰 내역을 이미 다 제출했고 자료로도 입증되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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