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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첫날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강경남(37)이다.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친 강경남은 공동 2위 이유호(26)와 맹동섭(33)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강경남은 6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7번홀과 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더욱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1번홀 보기로 후반을 나섰지만 12번홀부터 14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3언더파가 됐다. 마무리도 완벽했다. 18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잡아내며 4언더파를 완성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 앞서 열린 3개 대회는 모두 러프가 짧고 페어웨이가 넓었지만 이번 대회는 다르다”며 “페어웨이와 그린을 놓치며 1타 이상 잃을 각오를 해야 할 만큼 코스가 까다로웠다. 여기에 바람까지 많이 불어서 더 어렵게 느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동 4위에는 2언더파 68타를 친 양용은(48)과 이성호(33) 등 11명의 선수가 자리했다. 지난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문경준(38)은 1언더파 69타 공동 15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왕정훈(25)과 박상현(37) 등이 1오버파 71타 공동 38위 그룹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