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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상품들은 ‘일본’ ‘욱일기’ 등을 검색하면 노출되지 않는다. ‘Rising sun flag’ 등 영문 단어를 입력하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쿠팡과 달리 SSG닷컴, 11번가, 위메프, G마켓 등 다른 플랫폼에서는 욱일기 관련 상품이 검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정서 역시 군국주의 미화의 상징인 욱일기 사용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제품, 광고 등이 나올 때마다 비판은 거셌다.
이 가운데 국내를 대표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인 쿠팡이 욱일기 상품을 판매한 사실이 전해지며 뭇매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제 쿠팡 사용 안할듯” “어떻게 이런 걸 판매할 수 있지?” “손절각이다” “아무리 돈을 버는 게 목적이라도 국민 정서는 생각 안하나” 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22일 이데일리에 “판매자가 제품을 올리면 담당 부서에서 확인 절차를 거쳐 상품 등록이 이뤄진다”라며 “(욱일기 제품이 등록된 경위에 대해선)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최근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 사고로 사용자들의 불매와 탈퇴 움직임이 일고 있다. 여기에 욱일기 사태까지 더해지며 여론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