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식·신현세·안치용씨, '한지장' 보유자 인정

전통 종이 제조 기술 보유 장인
"전승 현장에 활력 넣을 것으로 기대"
  • 등록 2021-07-28 오전 10:39:16

    수정 2021-07-28 오후 9:36:59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로 김삼식(75), 신현세(74), 안치용(62) 3명을 인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로 김삼식(왼쪽부터), 신현세, 안치용씨를 인정했다.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은 우리나라 전통 종이의 제조 기술을 보유한 장인을 말한다.

이번에 ‘한지장’ 보유자로 인정된 김삼식 씨는 현재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문경한지장’ 보유자다. 1955년에 입문하여 지금까지 약 67년간 한지 제작에 몰두해 온 장인이다. 닥나무, 황촉규 등 한지 생산을 위한 모든 재료를 직접 재배해 안정적인 재료 수급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도구와 설비 등을 현대화, 정량화하면서도 전통성을 고수하려는 노력과 전통한지 제조에만 전념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현세 씨는 현재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다. 1961년에 입문하여 약 61년간 한지 제작에 몸 담아 온 장인이다. 오랜 기간 보수·복원용 한지만을 특화해 생산하고 있다. 전통연장과 설비 등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전통성을 유지하려는 노력과 각종 고문헌의 보수·복원과 사경용 전통한지를 특화해 생산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치용 씨는 현재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다. 1981년에 입문하여 지금까지 약 41년간 한지 제조에 종사해 온 장인이다.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였던 고(故) 류행영 씨에게 전통 한지 제조 기술을 전수받아 숙련도가 높다. 연장과 설비도 전통성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홍춘수(79) 씨가 유일한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의 보유자로 한지 제조 기술을 전승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3명의 ‘한지장’ 보유자가 추가로 인정되면서 전승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다양한 무형문화유산이 세대를 거쳐 지속적으로 전승,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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