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획재정부와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유기농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전문단지, 특구 조성 등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유기농식품 인증제도를 정비하고, 통합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공산업 및 유통 소비 활성화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유기농 재배면적을 지난해 1만3000ha에서 2015년 5만ha로 확대하고 ▲유기농식품 산업 시장규모를 현재 4000억원에서 2015년 2조원으로 5배가량 키우는 동시에 ▲현재 700만달러에 그치는 유기농식품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세계 유기농식품시장 규모는 2008년기준 461억달러(약 43조원) 수준으로 연평균 20%내외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의 경우 유기농식품 시장규모는 4043억원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외 취약한 생산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지구, 광역친환경단지 내에 유기농 특구를 구축할 방침이다. 2012~2015년 10곳의 유기농 특구를 만들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간척지를 활용해 대규모 유기농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콩, 밀 등 사료자원의 공급망 확보를 위해 해외에 대규모 유기농 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특히 유기농산물과 가공제품의 생산, 인증제도가 이원홰돼 효과적인 육성이 안된다고 판단, `유기농식품 생산 및 유통에 관한 법률(가칭)`을 올 하반기 마련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7일 5대 핵심 녹색산업으로 ▲해수담수화플랜트 ▲친환경 대체용수 ▲유기농식품 ▲2차전지 ▲풍력 등을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