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찰에 윤석열 장모 '납골당 이권 개입 의혹' 보완수사 요청

경찰, 최초 수사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 등록 2021-02-24 오전 9:26:21

    수정 2021-02-24 오전 9:26:21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경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 씨의 수천억 원 대 납골당 편취 개입 의혹에 대해 재수사에 들어갔다.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연말 경찰에 최씨 사건의 일부 사안에 대해 보완수사를 요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지방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보완수사 요구 결정문을 접수한 데 이어 최씨를 고발한 노모 씨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씨는 지난해 1월 경찰에 자신이 최씨에게 명의신탁한 주식 10%를 최씨가 법조 브로커 김씨에게 불법 양도하는 등의 수법으로 납골당 사업을 편취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최초 사건을 맡았던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2월 18일 최씨에 대해 불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최씨는 현재 통장 잔고증명서 위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또 2013~2015년 경기 파주요양병원을 동업자들과 운영하며 수십억 원의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한 혐의로도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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