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드는 패드일뿐’ 애플, 맥북과 선 긋기…통합 컨트롤 참신

새 아이패드 운영체제서 생산성 지원 부족 평가
맥북과 통합 조작 가능한 ‘유니버설 컨트롤’ 눈길
주로 멀티태스킹 기능 강화…자동 번역 고도화
  • 등록 2021-06-08 오전 10:55:35

    수정 2021-06-08 오전 10:55:35

애플은 새 아이패드 운영체제 iPadOS15에서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했다. 최신 아이패드 이용자들이 기대한 독립된 생산성 도구로써 획기적 향상은 없었다. (사진=애플)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지난 4월 애플은 M1 칩을 탑재한 아이드패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애플이 설계한 M1 칩은 맥북에 먼저 탑재돼 막강한 성능을 보여준 바 있다. M1 칩에 최대 16기가바이트(GB) 램까지 들어간 역대 최강 성능의 아이패드가 나오면서 맥북에 버금갈 운영체제(OS) 차원의 생산성 지원 등이 이뤄지느냐 여부가 주목받았다.

그러나 애플이 7일(미국 현지시각) 개막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선 최신 아이패드 이용자들의 바람과는 달리 맥북 라인업과 확실한 선 긋기를 보여줬다. ‘iPadOS 15’에선 독립 기기로서의 획기적 콘텐츠 생산성 향상은 없었다. 관련 커뮤니티에선 ‘16GB 램은 왜 추가했냐’, ‘조금씩 기능이 추가되려나’ 등 아쉬워하는 반응이 감지된다.

다만 애플이 추가 기능으로 소개한 ‘유니버설 컨트롤’은 호평을 끌었다. 맥북이 필요한 기능이다. 사용자들이 별도 설정 없이 하나의 마우스나 키보드로 맥과 아이패드를 오가며 작업을 할 수 있다. 맥북과 아이패드 간 통합 컨트롤이 가능해졌다. 기기 간 콘텐츠를 옮길 수도 있고, 애플 펜슬로 그림을 그린 다음 맥의 키노트 슬라이드로 삽입할 수 있다.

물론 새 아이패드 OS에서 생산성 향상이 없는 것은 아니다.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했다. 여러 개의 앱을 이용하는 작업이 쉬워진다. 새 멀티태스킹 메뉴가 앱 상단에 표시돼 사용자들이 탭 한 번으로 스플릿뷰나 슬라이드오버 모드를 실행할 수 있다. 사파리나 페이지처럼 여러 개 창으로 구성된 앱으로 멀티태스킹할 수 있고 이메일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아이패드 메모 작성 기능도 강화했다. 빠른 메모 기능으로 시스템 전반에 걸쳐 어디서든 빠르고 간편히 메모할 수 있다. 애플에 따르면 사파리로 브라우징을 할 때도, 옐프(Yelp)에서 식당을 찾을 때도, 사용자들은 어디서나 빠른 메모를 불러와 생각을 메모하고 링크를 추가할 수 있다. 메모 정리, 협업, 정보 기록을 위한 새 방식을 추가해 쉽게 분류하고 태그를 붙여 찾을 수 있게 했다.

아이패드 번역 앱은 더욱 고도화했다. 마주보기 뷰를 작동시키고 두 사람 사이에 아이패드를 놓고 대화를 하면 자동 번역해준다. 어떤 언어로 얘기 중인지 자동 인식하며 마이크 버튼을 누를 필요도 없다. 아이폰에도 적용한 라이브 텍스트 기능으로 사진 속 텍스트도 번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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