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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내년부터 애플 사용자들이 고객센터에 가지 않고 제품을 자가 수리할 수 있게 됐다.
1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고객이 부품을 구매해 직접 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셀프 서비스 리페어(Self Service Repair)’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부품을 주문한 사용자들은 애플 홈페이지에 게시될 매뉴얼을 따라 셀프 수리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내년 초 미국에서 먼저 도입되며, 향후 사용 가능 국가가 확대될 예정이다.
부품 가격은 공식 출시 일정에 맞춰 공개된다. 다만, 애플은 사설업체 수리 비용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애플은 타사 부품의 안전성이나 성능 문제를 언급하며, 고객의 자가수리를 반대해왔다. 실제로 애플은 사용자가 사설 업체에서 수리를 받았을 때 공식센터에서 애프터서비스(A/S)를 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