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트위터·페이스북, 데이터 미국으로 가져가지 마"

  • 등록 2015-11-11 오전 9:35:46

    수정 2015-11-11 오전 9:35:46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러시아 정부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미국의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압박하기 시작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새로운 개인정보 이용에 대한 법을 만들었다. 이 법에 따르면 러시아 사용자에 대한 데이터는 반드시 러시아 이내에 둔 서버에만 저장해야 하고, 미국 등 외국으로 주요 데이타를 옮길 수 없다.

또 서버의 위치가 러시아 내에 물리적으로 있는지 러시아 정부에 통보하고, 서버 저장 내용과 관련한 내부 문서도 만들어 보고해야 한다.

러시아 정부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업체들도 똑같은 규제 대상”이라고 언급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 전했다.

구글은 러시아 내에 사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미국에서 서버를 두고 사업한다. 러시아의 압박에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러시아 사업을 제대로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위기감까지 감지된다.

모든 내용이 러시아 내에 있는 서버로 저장되면 러시아 정부가 내용을 검열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러시아 정부는 올해 말까지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다. 러시아 정부는 “우리는 참을성 있게 기다리겠다”면서 이미 최후통첩을 해놓은 상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