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광주 철거건물 붕괴, 무거운 책임감…사고수습 최선”

10일 광주시청에서 공식 사과
“재발 방지 위한 전사적 대책 수립”
  • 등록 2021-06-10 오전 10:34:22

    수정 2021-06-10 오전 10:34:22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10일 광주 재개발지역에서 발생한 철거건물 붕괴사고에 공식 사과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10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 관련 기자회견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 회장은 사고 다음날인 이날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희생자와 유족, 부상자, 시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

정 회장은 “유가족 피해 회복과 조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 전사적인 대책을 수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고통을 겪는 모든 분과 국민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말했다.

정 회장은 전날 사고 발생 소식에 이날 자정무렵 광주로 내려가 사고 수습을 함께 하고 있다.

이에 앞서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도 이날 자정께 붕괴 사고현장을 찾아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고가 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과 유가족, 부상을 입으신 분들께 말할 수 없을 만큼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원인이 조속히 밝혀지도록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원인 규명과 관계없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가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의 학동4구역 재개발의 시공을 맡고 있다. 이 지역에선 철거가 진행되던 전날 오후4시경 지상 5층짜리 상가건물이 통째로 무너지면서 건물 앞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 1대를 덮쳤다. 함몰된 버스 안에 갇힌 승객 가운데 9명이 숨지고 8명은 중상을 입어 현재 사상자가 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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