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 의료기기 '비올', 상반기 첫 100억대 매출

2분기 매출 전년比 78.8% 늘어난 78억
영업익 30억 98.9%↑, 이익률 38% 달해
상반기 매출만 129억, 연간 첫 200억 돌파 무난
"북미 이어 유럽·중동·아시아 등 수출 지역 확대"
  • 등록 2022-08-12 오전 10:46:15

    수정 2022-08-12 오전 10:46:15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주력하는 비올(335890)이 올해 2분기에도 북미 등 주력 수출 시장에서의 ‘실펌엑스’ 등 판매 호조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 추세라면 연간 첫 200억원 이상 매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비올 미국 AAD 전시회 부스 전경 (제공=비올)
비올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이 전년 동기 44억원보다 78.8% 늘어난 78억원이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8.9%, 285.2% 증가한 30억원, 34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38.1%에 달했다.

특히 비올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71억원보다 81.5% 늘어난 129억원을 올리면서 상반기 기준 사상 처음 10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9.4%, 293.9% 증가한 44억원, 47억원이었다.

비올 관계자는 “통상 회사 매출이 ‘상저하고’(상반기에 낮고 하반기에 높음)인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연간 실적이 지난해 183억원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비올은 마이크로니들 방식 고주파(RF)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주력한다. 이 회사는 2020년에 기존 ‘스칼렛’과 ‘실펌’ 강점을 모두 갖춘 ‘실펌엑스’를 출시한 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히 수출 중이다. 비올은 통상 매출 중 80% 이상을 수출로 벌어들이는 수출주도형 강소기업이다. 실제로 올해 2분기 매출 중 84.1%에 해당하는 66억원이 수출 물량이었다.

이 관계자는 “주력 수출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실적이 늘어난다. 여기에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 다른 지역 역시 설명회, 웨비나 등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면서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아울러 피부미용 의료기기 안에 들어가는 소모성 부품이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2분기 매출 중 소모성 부품은 25억원으로 비중은 32.3%를 차지했다. 피부미용 의료기기는 일회성 매출인 데 반해 소모성 부품은 한번 공급한 의료기기를 통해 꾸준한 수요가 발생한다는 장점이 있다.

비올은 올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들어서도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지난 6월 인증을 받은 ‘실펌X’ 소모성 부품 매출도 추가로 발생한다. 북미 이외 수출 지역 확대 노력을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올은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디엠에스(DMS) 계열사로 지분율은 34.9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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