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러스‘는 구글이 세계적인 SNS인 페이스북에 대항하기 위해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로, 출시 2주만에 사용자 1000만명을 돌파하고 2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 역시 새로운 SNS를 경험해보려는 사용자들이 구글 플러스에 잇따라 가입하고 있다. 초대장을 통해 가입하는 방식으로, 가입한 사람들이 지인들을 초대하고 있는 것. 구글플러스 관련 통계를 제공하는 `소셜스테이티스트`에 따르면 한국 사용자는 전체의 1.49%로, 숫자는 작지만 세계 사용자 순위 7위에 오를 정도다. 구글플러스는 지인들과 관계를 맺고, 사진과 글을 올려 공유하는 방식은 페이스북과 비슷하지만, 자신의 관심사별로 지인들을 그룹으로 묶을 수 있는 `서클` 기능이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구글의 지메일과 웹 문서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문제는 구글플러스가 출시 초기 단계이다 보니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과도한 3G 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 안드로이드 마켓에 아직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되지 않았지만, 인터넷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방법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막대한 3G 요금이 부과될 수 있는 것은 PC와 애플리케이션의 정보를 자동으로 연동하는 기능 때문이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이 자동으로 구글플러스 서버에 올라가는 것. 이 때문에 그동안 스마트폰에서 촬영된 수백장의 사진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3G 통신망을 이용해 전송되는 사례가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 동영상도 함께 업로드 되기 때문에 3G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무제한 3G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는 구글플러스 애플리케이션 때문에 막대한 3G 요금을 낼 수도 있다. 3G 요금폭탄을 피하려면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때 미리 `와이파이에서만 업로드` 등을 체크하고, 스마트폰에 있는 모든 사진을 올리는 기능을 해제해야 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충분한 공지가 없이 애플리케이션 설치 방법만 전파되고 있어 피해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은 시범 버전”이라며 “앞으로 많은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영상: `지금 SNS에선`..구글플러스로 갈아타? 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