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SF 소설가 배명훈의 신작 소설 ‘빙글빙글 우주군’이 밀리의 서재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데뷔 15년을 맞은 배 작가가 여섯 번째로 선보이는 장편소설이다. 밀리의 서재 오리지널 콘텐츠인 밀리 오리지널로 공개하며 추후 일반 서점에서도 종이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빙글빙글 우주군’은 두 개의 태양 때문에 이상 기후가 계속되는 현대 한국을 배경으로 지구와 인류를 구하려는 ‘우주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인류의 최전선에서 지구를 지키는 영웅이라 하기에는 평범하고 엉뚱한 면이 보이는 우주군 구성원들의 고군분투를 작가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그려냈다.
배 작가는 2005년 ‘스마트 D’로 SF 공모전 당선과 함께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한국 SF를 대표하는 작가로 떠올랐다. 연작소설 ‘타워’를 비롯해 소설 ‘예술과 중력가속도’ ‘고고심령학자’, 에세이 ‘SF 작가입니다’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2010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밀리의 서재는 내달 3일 배 작가의 인터뷰가 담긴 챗북(채팅 형태로 재구성한 독서 콘텐츠)도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