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오늘부터 지원하는 재난긴급생활비가 재정만 충분하면 더 지원할텐데 그렇지 못하다”며 “서울시가 중앙정부에 계속 요청한 만큼 정부가 이런 상황을 참고해 준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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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청접수를 시작하는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해당하는 시민들은 누구나 긴급생활비 지원받을 수 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가 한 두달만에 끝날것 같지 않아 지원이 좀더 필요하다”며 “정부의 지원 범위는 더 넓힐 수도 있고, 6월 이후에는 정부의 2차 추경이 있어 서울시 이후에 또 지원하지 않을까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돈만 많은면 다 드리는 데 재정이 녹록치 않다. 먼저 직간접적 피해 입은 분들에게 지원 손길 보태는 게 효율적, 실질적 합리적”이라면서 “중위소득 100% 이하 서울시에서도 300만명 적은 숫자는 아니다. 특히 그동안 국가지원 대상은 지급대상에서 빼는 등 합리적으로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난긴급생활비 지급방식과 관련해 “현금으로 쓸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둘 중 하나만 선택하면 된다”며 “서울사랑상품권은 10% 추가 지급 혜택, 50만원이면 실제 55만원 간다. 제로페이로 쓰기 때문에 현재 소상공인한테도 도움이 된다. 수수료 없어 꿩먹고 알먹고 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