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선언 허상’이라는 北…통일부 “한반도 비핵화 출발점”

24일 통일부 정례브리핑서 언급
유관국 협력해 진전 위해 노력할 것
  • 등록 2021-09-24 오전 11:22:11

    수정 2021-09-24 오전 11:22:11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북한이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였음에도 “종전선언은 한반도 비핵화의 출발점”이라는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리태성 북한 외무성 부상 담화 관련 통일부의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종전선언은 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상으로 들어가자는 정치적 선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9·9절’) 73주년인 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노농적위대·사회안전군의 열병식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열병식 행사를 지켜보며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사진=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차 부대변인은 “정부는 다양한 계기를 통해 유관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신속하게 진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협상의 출발점으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조치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리태성 부상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종전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인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남아 있는 한 종전선언은 허상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 부상의 이번 담화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제76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고 언급한 뒤 이틀만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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