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정적자, 올해 1270조원으로 2000조↓…"코로나 지출 감소"

"국가부채는 증가, 중장기 관점 재정 건정성 우려"
  • 등록 2022-05-26 오전 10:28:42

    수정 2022-05-26 오전 10:28:42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가 대폭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대응을 위한 정부 지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해석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의회예산국(CBO)은 오는 9월 종료되는 2022 회계연도 연방정부 재정적자 규모를 1조달러(약1270조원)로 예상했다. 이는 직전 회계연도 재정적자 2조7700억달러(3520조원)에서 큰 폭 개선된 것이다.

이는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출을 축소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정부는 2020년 초부터 최근까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실업자 등 지원을 위해 수조달러의 예산을 지출했다.

CBO는 큰 폭의 적자규모 축소에도 미국정부의 재정 건전성은 중장기적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국가부채가 코로나19 초반인 2020년 1월 말 7조달러(약8900조원) 대비 올해 1월 30조100억달러(3경8000조원)으로 큰 폭 늘었기 때문이다.

CBO는 2032년에는 국가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10%에 도달하며, 국가부채에 따른 이자 부담이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지금의 2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피터 G. 피터슨 재단의 마이클 피터슨 대표는 “장기적인 국가부채 증가는 임금과 경제성장, 차세대를 위한 투자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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