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보다 빨랐다…마이크론, 세계 최초 모바일용 176단 낸드 양산

이전 세대보다 15% 빠른 작업 속도 제공
2시간 분량 영화 10초만에 받아…저장 용량도 2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올 하반기 양산 계획
  • 등록 2021-07-30 오후 12:30:20

    수정 2021-07-30 오후 1:34:45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는 세계 최초의 176단 낸드(NAND) UFS 3.1 모바일 솔루션 양산에 들어갔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CI(사진=마이크론 공식 홈페이지)


마이크론의 176단 낸드 UFS 3.1 솔루션을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이전 세대보다 75% 더 빠른 순차 쓰기와 70% 더 빠른 임의 읽기가 가능해진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전 세대보다 15% 빠른 작업 속도를 제공해 더 빠르게 어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거나 전환할 수 있다.

또한 1초당 최대 1500메가바이트(MB) 속도의 순차 쓰기 기능으로 2시간 분량의 4K(2160픽셀) 영화를 9.6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마이크론에 따르면 총 데이터 저장 용량이 종전의 2배며, 향상된 내구성으로 스마트폰 수명의 연장도 가능하다.

라지 탈루리 마이크론 모바일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5G 등 초고속 모바일 환경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하드웨어 기반이 중요하다”라면서 “마이크론의 176단 NAND는 스마트폰에 비할 바 없는 성능을 제공해 풍부한 멀티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하반기에 업계 최소 셀 크기의 7세대 176단 V낸드 기술이 적용된 소비자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출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000660) 또한 올해 연말부터 176단 낸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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