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캐나다行…이휘재, 30년 만에 방송계 떠난 이유

"섭외無..상실감 크고 괴로워했다"
  • 등록 2022-09-15 오후 6:11:56

    수정 2022-09-15 오후 6:11:5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방송인 이휘재가 돌연 캐나다로 장기여행을 떠났다. 이에 그가 잠시 방송계를 떠나게 된 배경에 대해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15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휘재는 가족과 함께 올 연말까지 캐나다에 머물 예정이다.

그는 아내 문정원, 쌍둥이 아들 서언·서준과 함께 지난달 이미 캐나다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 데뷔 후 30년간 방송에서 활약한 이휘재의 갑작스러운 캐나다행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잠적이라고 보긴 어렵고, 주요 예능에서 사라졌다고 보는 게 맞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이휘재는 본인의 인성논란, 방송태도 논란과 함께 아내 문정원까지 층간소음, 먹튀 논란 등에 휩싸인 바 있다.

이진호는 “각종 논란 때문에 더는 섭외가 들어오지 않았다. 그때 이휘재가 너무 힘들어했다더라. 스스로 떨어지는 모습에 괴로워했다더라”며 “지난해부터는 외부 활동도 안 하고 스케줄만 소화했다. 운동에 집착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휘재가 ‘연중라이브’까지 하차하게 되면서 사실상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그래서 스케줄을 정리하고 캐나다행을 택했다. 4~5개월 전부터 준비한 여행이었고 지난 8월 전격 떠났다”고 전했다.

또한 이진호는 “문정원도 복귀 수순을 밟았다. 관계자는 절대 아니라고, 소통하기 위함이었다고 했지만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며 각을 봤다”며 “그런데 생각보다 비난이 너무 커서 충격이었다더라. 그런 반응을 직접적으로 마주하고서 충격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다만 이휘재가 방송활동 중단을 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방송에 안 나오니까 잠적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휘재는 소속사 관련 채널인 큐빅스 농구 예능에 출연 중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롭게 야구 예능도 찍었다고 한다. 이휘재가 돌아오는 12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며 “잠적이 아닌 주요 예능에서 사라진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휘재는 1992년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 몰래카메라’로 데뷔해 큰 인기를 누렸고,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쌍둥이 아들과 출연해 2015년 KBS ‘연예대상’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근까지 KBS2 ‘연중 플러스’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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