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김시우, 첫날 3언더파 굿 스타트…임성재 1언더파

  • 등록 2021-07-29 오후 5:41:27

    수정 2021-07-29 오후 5:41:27

김시우.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20 도쿄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서는 김시우(26)와 임성재(23)가 남자골프 경기 첫날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김시우는 29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인 김시우는 오후 5시 40분 현재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제프 스트라카(오스트리아)와는 5타 차다.

오전 10시 3분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번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김시우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 후반에는 김시우가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10번홀과 11번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김시우는 14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2언더파가 됐다. 마무리도 완벽했다. 그는 17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3언더파를 완성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을 차지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 첫날 3타를 줄이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김시우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이 각각 50%와 72.22%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날카로운 그린 주변 플레이와 퍼트를 선보이며 이번 올림픽을 기분 좋게 시작하게 됐다.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한 임성재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임성재는 토미 플릿우드(영국) 등과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에는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스트라카가 이름을 올렸다. 쌍둥이 동생이 캐디로 나선 스트라카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낚아채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단독 2위 재즈 제인와타난넌드(태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매킬로이, 모리카와와 2언더파 69타 공동 21위에 포진했고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이븐파 71타 공동 4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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