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러시아 최대 조선해양전시회’서 K-기자재 알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한국관 운영
양국 간 협력 세미나·일대일 수출상담회도 진행
“러시아 기업들과 비즈니스 확대 기회되길 기대”
  • 등록 2021-09-23 오전 11:00:00

    수정 2021-09-23 오후 1:56:52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이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국제 조선해양 전시회 ‘NEVA 2021’에서 한국관을 공동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4일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NEVA 전시회는 격년 개최되는 러시아 최대 조선해양 산업 전시회다. 이번 한국관 운영은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조선 기자재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국내 기업의 원활한 러시아 조선해양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국내에선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 9개사가 참가해 조선해양 플랜트 기자재와 친환경 기자재 등 여러 품목을 전시했다. 현재 러시아에선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발주가 본격화하면서 한국산(産) 조선기자재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늘고 있다.

코트라 등은 러시아 통합조선공사(USC·United Shipbuilding Corporation)와 함께 2019년에 이어 전시회 기간 공동으로 ‘한-러 조선 기자재 협력 세미나’도 개최했다. 이후 러시아 USC를 중심으로 현지 바이어들은 국내 조선기자재 기업들과 양국 정보를 교류했다. 일대일 수출상담회엔 러시아 주요 바이어 20여개사와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 12개사가 참가했다.

현재 러시아는 국내 대형 조선소와 협력해 선박을 건조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논의하는 등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이 진출할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트라 관계자는 “러시아는 기자재 상당 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번 전시회와 상담회가 국내 기업에 좋은 시장진출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훈 코트라 CIS지역본부장은 “오랜만에 참가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러시아 기업들의 협력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러시아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과의 비즈니스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준 KOMEA 글로벌지원센터장은 “이번 전시회·상담회가 코로나19로 위축된 해외 비즈니스를 재개할 수 있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변화하는 현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관련 설명회 개최 등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후속 지원책을 마련해 국내기업의 성공적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21일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NEVA 2021 전시회’ 한국관을 운영한 가운데 사절단 참가 기업이 러시아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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