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4일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NEVA 전시회는 격년 개최되는 러시아 최대 조선해양 산업 전시회다. 이번 한국관 운영은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조선 기자재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국내 기업의 원활한 러시아 조선해양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국내에선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 9개사가 참가해 조선해양 플랜트 기자재와 친환경 기자재 등 여러 품목을 전시했다. 현재 러시아에선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발주가 본격화하면서 한국산(産) 조선기자재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늘고 있다.
현재 러시아는 국내 대형 조선소와 협력해 선박을 건조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논의하는 등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이 진출할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트라 관계자는 “러시아는 기자재 상당 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번 전시회와 상담회가 국내 기업에 좋은 시장진출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준 KOMEA 글로벌지원센터장은 “이번 전시회·상담회가 코로나19로 위축된 해외 비즈니스를 재개할 수 있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변화하는 현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관련 설명회 개최 등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후속 지원책을 마련해 국내기업의 성공적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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