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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학교 휩쓸던` 아이패드, 구글 크롬북에 밀렸다

크롬북 3분기 판매건수 아이패드 앞질러..저가·다양한 교육콘텐츠 제공
  • 등록 2014-12-01 오전 10:31:10

    수정 2014-12-01 오후 4:33:18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애플의 독무대였던 미국 학교에서 구글이 애플에 멋진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말기 가격에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제공한 정책이 주효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30일(현지시간) 마케팅 리서치기업인 IDC 분석을 인용, 지난 3분기 미국 학교에 팔린 구글 크롬북이 총 71만5500대로 70만2000대를 기록한 애플의 아이패드를 앞섰다고 보도했다. 크롬북은 출시 2년만에 시장점유율 25%를 돌파했다.

교육시장에서 구글이 애플을 앞지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 십억달러 규모의 미국 교육시장은 판매자들에게 중요한 격전지다. 학생들은 향후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할 잠재적 수요자이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윈도우 디바이스가 지배했지만, 애플과 구글이 강력한 후발주자로 뛰어든 상황이다.

구글 크롬북은 199달러로 교육 할인을 받더라도 최소 379달러를 내야 하는 아이패드보다 훨씬 저렴하다. 여기에 다양한 교육 컨텐츠, 간단한 사용방법 등이 학생과 교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크롬북은 아이패드와는 달리 키보드를 제공하는데 이또한 매출신장에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학생들은 터치스크린보다 키보드를 이용한 작업이 필요할 때가 더 많아서다. 현재 삼성과휴렛패커드(HP), 델 등이 만드는 크롬북은 학교를 상대로 강력한 프로모션을 실시해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라자니 싱 IDC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크롬북의 전략이 주효했다”며 “크롬북의 성장은 애플 아이패드의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애플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맥북 랩탑과 아이패드가 여전히 시장을 선점하고 있지만, 크롬북과 같은 후발주자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10년 출시 이후 급성장을 한 아이패드의 지난 3분기 수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4% 하락했다.

애플리케이션 시장도 구글 플레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7만5000개가 넘는 애플의 교육 관련 앱이 견고한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지난해말 출시된 구글 플레이 교육 버전은 맞춤화된 서비스로 학생과 교사들을 손짓하고 있다.

그래프=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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