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왔다"…'김정은 절친' 로드먼은 누구?

  • 등록 2018-06-12 오전 9:43:17

    수정 2018-06-12 오전 9:43:17

(사진=데니스 로드먼 트위터)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 미국프로농구(NBA)스타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이날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2018년 북미정상회담이 시작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단독회담 및 확대 회담 그리고 오찬이 예정되어 있다.

이런 가운데 로드먼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드먼은 이날 새벽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한 후 취재진에 “나도 이제 막(역사적 회담의) 일부분이 돼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는 북미정상회담 국면에서 김정은과 가장 많이 만난 서구인 다운 역할을 하겠다는 공언과 맞물리는 행보다.

이후 로드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역사적 회담을 위해 싱가포르에 막 도착했다”며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에 혜택이 돌아갈 믿을 수 없는 성공을 이뤄내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이번 여행을 위해 자신을 후원해준 마리화나 디지털 화폐업체 ‘팟코인’에 감사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팟코인은 온라인상에서 합법적으로 대마초를 구매할 때 사용하는 전자화폐로, 이 업체는 과거 로드먼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러 북한을 방문했을 때도 여행 경비를 지원한 바 있다.

(사진=데니스 로드먼 트위터)
이같은 소식에 현재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김정은 절친 로드먼’이 올라오고 있다.

로드먼은 NBA ‘올해의 수비상’ 2차례 수상에 올스타 2회, 5개의 챔피언 반지를 보유한 NBA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산증인이자 중흥기를 이끈 농구 슈퍼스타다.

프로농구 선수 시절 ‘악동’으로 이름을 떨친 로드먼은 지난 2013년 2월 묘기 농구단 ‘할렘 글로브 트로터스’의 일원으로 평양을 방문한 이후 최소 4차례 북한을 오가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두 사람의 만남은 김 위원장의 팬심 때문. 김 위원장은 학창시절 농구광이자 로드먼의 열렬한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로드먼은 김 위 원장의 허락을 받고 북한에서 묘기 농구팀 경기와 다큐멘터리 촬영, 어린이 대상 농구 강습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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