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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수배자를 쫓고 있다”며 특정 이름을 가진 30대 초중반 여성의 신원 조회를 요구했다.
당시 전화를 받은 경찰관은 의심 없이 신원을 조회한 뒤 민간인 7명의 주소지와 주민등록번호를 A씨에게 넘겨줬다. 뒤늦게 이상한 낌새를 느낀 경찰은 해당 형사에게 연락해 신원확인을 요구했지만 A씨는 전화를 끊고 잠적했다.
나머지 1명은 해외거주자로 파악된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해당 사실을 신고하였다”며 “해당 사건은 현재 청주흥덕경찰서 수사과에서 수사 중임을 알려 드리며 조속히 검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가 발생하였거나 예상되는 경우 그 절차를 안내하고 필요한 제반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며 “직원 교육을 통해 향후 다시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