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秋아들 수사 부실 투성이…은폐·공모·방조 가까워"

"국회서 특검 추진하는 방향으로 의견 모아가"
  • 등록 2020-09-29 오전 10:20:06

    수정 2020-09-29 오전 10:20:06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아들 서모(27)씨, 추 장관 전 보좌관 등의 불기소 결정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주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화상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서울동부지검의 추미애 장관 아들 관련 문제는 납득할 수 없는 부실 투성이로, 수사가 아니라 은폐·공모·방조에 가깝다고 본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는 서씨의 군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추 장관과 서씨, 추 장관의 전 보좌관 등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의혹이 제기된 병가 등 휴가 신청 및 사용 과정에서 위계나 외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부대 미복귀는 휴가 승인에 따른 것으로 군무이탈 범의가 인정되기 어렵다고 발표했다.

국방부 고위 담당자 등에게 허위로 휴가 연장을 부탁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추 장관에 대해서는 서씨가 질병을 가장해 위계로써 병가 승인을 받은 것이 아니므로 군무이탈방조죄 등이 불성립한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고발장이 접수된 지난 1월 2일부터 약 8개월간 수사를 이어오며 제보자와 피고발인, 휴가 관련 군 관계자들 총 10명에 대해 총 15회의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도 “북한의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추석 연휴를 시작으로 언론이 조용한 틈을 타 사건을 털어버리려 한다”며 검찰 발표를 저격했다.

그는 “불기소 결정 이유를 입수하는 대로 조목조목 반박하기로 했고, 국회에서 특검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권에서는 해당 의혹에 대해 특임검사나 특검 조사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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