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 첫 공개, 길가메시 마동석 어땠나…마블판 마블리

MCU의 새출발 '이터널스' 28일 언론 첫 공개
마동석 연기 길가메시, 정 많고 힘 좋은 캐릭터
거대한 비주얼 스토리 눈길 신화보는 듯
  • 등록 2021-10-28 오후 5:54:24

    수정 2021-10-29 오전 8:19:33

마동석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마동석의 길가메시는 따뜻한 마음과 강력한 힘을 가진 마블 버전의 ‘마블리’(마동석+러블리)였다.

마동석의 마블(스튜디오) 세계관(MCU) 데뷔로 일찍이 관심이 쏠렸던 ‘이터널스’가 28일 언론에 첫 공개됐다.

마동석이 ‘이터널스’에서 맡은 배역은 길가메시. 길가메시는 테나(안젤리나 졸리 분)를 비롯한 ‘이터널스’ 식구들을 지키는 보호자 역할로 강력한 힘을 가진 캐릭터다. 우람한 체구와 다소 험상궂은 모습을 했지만, 정 많고 마음씨 따뜻한 마블리 그 자체다. 원작(코믹스) 속의 길가메시는 아시아인이 아니지만, 클로이 자오 감독과 마블에서 마동석을 캐스팅하면서 캐릭터를 그에 맞게 변형시켰다.

국내 관객들에게 길가메시의 액션은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부산행’(2016) ‘범죄도시’(2017) ‘악인전’(2019) 등의 영화에서 선보였던 강펀치로 특징되는 맨손 액션이 대형 스크린에서 시원한 타격감을 선사한다.

‘이터널스’는 지구에서 7000년의 시간에 걸쳐 존재해온 태초의 슈퍼히어로에 관한 이야기다. ‘어벤져스:엔드게임’(2019) 이후 MCU의 새로운 막(페이즈4)을 여는 이야기로 일찍이 관심을 모았다. 앞서 7월 ‘블랙 위도우’ 9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공개됐지만, 페이즈4의 야심찬 프로젝트로서 또 마동석의 출연으로 국내에서 가장 관심이 큰 영화다.

‘이터널스’는 태초의 슈퍼히어로들을 내세워 우주와 지구를 배경으로 거대한 서사를 펼친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 카나리아 제도의 섬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했다. 영국에 130여개의 대형 세트를 제작해 압도적인 비주얼을 완성했다.

영화는 인류 문명의 출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 이터널스의 유구한 역사를 풀어낸다. 한마디로 마블 버전의 신화다. 경이로운 비주얼과 스토리가 시선을 붙든다. 다만 2시간 30분가량의 긴 러닝타임에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오랜 기간 인류를 위협해온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안젤리나 졸리·마동석·리차드 매든·쿠마일 난지아니·셀마 헤이엑 등이 출연한다. 내달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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