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펀드`, 실트론 지분 인수 추진

  • 등록 2007-08-27 오후 3:59:03

    수정 2007-08-27 오후 3:59:03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이른바 `진대제 펀드`가 실리콘 웨이퍼 생산업체 실트론 지분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모 연기금 관계자는 "진대제 펀드가 동부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실트론 지분 49%를 인수하기 위해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분 매각 주체인 동부그룹 관계자도 "진대제펀드가 실트론 지분 인수 의향을 내비쳐 온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이른바 진대제펀드로 불리는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대표이사로 있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회사로, 진대제 전 장관은 현재 동부그룹 전자 계열사인 동부하이텍의 고문 자리에 있기도 하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다만 "진대제펀드는 실트론 지분 인수를 희망하는 여러 주체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매각 주관사를 통해 투명한 입찰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그룹의 최대 관심은 투자금을 최대로 회수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지분 매각작업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측은 "실트론 지분 인수전 참여와 관련해 어떠한 언급도 할 상황이 못된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진대제펀드가 실트론 지분 인수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되면서 업계 일각에서 그려온 삼성전자(005930)의 실트론 지분 투자 시나리오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집적 반도체 소자 양산을 위한 12인치급의 대용량 실리콘 웨이퍼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줄 곳을 필요로 하는 입장으로, 과거 삼성전자 반도체 신화의 주역인 진대제 전 장관을 가교(架橋) 삼아 실트론 지분 확보에 나설 공산이 있다는 관측이 인수합병 업계에서 제기돼왔다.

▶ 관련기사 ◀
☞황창규 사장 "반도체, 내년 성장사이클 진입"(상보)
☞코스피 상승둔화..삼성電·하이닉스 낙폭확대
☞최지성 사장 "와이브로 3~5년내 이익 발생"(종합)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