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日에 공개 항의…"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하라"

일본 정부·후쿠시마현 지사에 공개 서한
美하와이 등 태평양 연안에 공동 대응 제안
  • 등록 2021-05-06 오전 10:54:36

    수정 2021-05-06 오전 10:54:36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현 지사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며 공개 항의서한을 보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경기도청 서울사무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경기도는 이 지사가 “10년 전 발생한 후쿠시마 참사는 안전보다 비용을 먼저 생각했던 인류에게 큰 경종을 울린 사건”이라며 “이번 오염수 방류는 참사로부터 교훈을 무시한 일이자 비극을 자초하는 일방적인 결정으로 자국민은 물론 인접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도외시한 것”이라고 쓴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서한에서 “국제사회의 우려와 분노에도 불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끝내 고수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이 져야 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을 즉각적으로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미국 하와이주와 캘리포니아주, 괌주 등 태평양 연안 12개 인접국 25개 지방정부에도 서한을 보내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에 공동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태평양에 핵폐기물을 방류하려는 일본 정부의 계획은 인류와 자연에 대한 중대한 범죄이자 한반도와 태평양 연안국가는 물론 전 지구적인 해양환경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갖추고,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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