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김경문 감독 "신인 이의리 호투, 역전승 계기 돼"

  • 등록 2021-08-01 오후 11:33:11

    수정 2021-08-01 오후 11:33:56

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9회말 끝내기 역전승을 거둔 한국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5이닝을 3실점으로 막은 19살 신인 이의리(KIA)를 아낌없이 칭찬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은 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 도쿄올림픽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1차전에서 9회말 김현수(LG)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뒀다.

김경문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발 투수인 신인 이의리가 홈런을 맞고 3점을 줬지만, 기대 이상으로 잘 막아줘 후반에 역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칭찬했다. 끝내기 안타 주인공인 김현수도 “이의리가 처음부터 흔들리지 않고 잘 던진 게 우리에게 큰 힘이 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경문 감독은 9회말 최주환(SSG)을 선두타자 대타로 기용한 것을 승리의 요인으로 꼽았다. 김경문 감독은 “최주환을 대타로 8회에 쓸까, 9회에 쓸까 고민했는데 9회에 톱타자로 기용한 게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가벼운 부상 때문에 앞선 2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최주환은 1-3으로 뒤진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내야 안타로 출루하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최주환의 출루로 기회를 얻은 한국은 이후 연속 적시타와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현수는 “전 타석에서 직구를 때려 안타를 쳤기에 체인지업을 던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떨어지는 폭이 얼마나 될지 가늠할 수 없어 초구에 체인지업을 기다렸는데 마침 들어와 낙폭을 예상하고 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승리한 한국은 2일 낮 12시에 이스라엘과 다시 녹아웃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준결승에 직행한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이 피곤해도 오늘 역전 드라마를 썼으니 피로도는 덜 할 것으로 본다”며 “힘든 건 있겠지만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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