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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세계태권도연맹(WTF)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2017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바흐 위원장은 30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태권도는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는 스포츠다. 우리 모두 그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난민 선수를 포함, 183개국이나 참가한 것을 언급하며 "태권도는 한 국가의 종목에서 전 세계의 종목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잘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다. 태권도는 이미 국제스포츠 무대에서는 '훌륭한 선수'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바흐 위원장은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 종목 지위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6월 초 IOC 집행위원회에서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열린 28개 종목을 2024년 올림픽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라며 "9월 IOC 총회에서 최종 승인이 나겠지만, 태권도는 2024년에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올림픽 메달수 확대 가능성에 대해선 "2020년 올림픽에서 일부 종목은 메달이 줄어들기도 했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