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오후로 예정됐던 김 변호사의 강서갑 출마 기자회견을 위한 국회 정론관 대여는 손혜원 의원실에서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한 후, 손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여섯 개의 글을 올리며 김 변호사의 편에 섰다.
특히 “금태섭이 진짜 싫어하는 것은? 1. 경선 2. 김남국 3. 공수처”, “김남국 죽이기 ‘조국수호 프레임’의 창시자는? 1. 윤석열 2. 금태섭 3. 진중권”, “금태섭에게 김남국은? 1. 조국보다 두렵다. 2. 정봉주만큼 피곤하다. 3. 젊고 잘 생겨서 그냥 싫다.” 등 3지선다형 문제를 내 눈길을 끌었다.
|
손 의원은 유 이사장을 향해 “제가 정말 몰라서 묻습니다. 1. 김 변호사가 스스로 결정하고 강서갑 경선에 나섰는가. 2. 신인이 험지를 골라 가겠다고 하면 민주당은 순순히 그런 곳에 보내주는가. 3. 당내 경선 말고는 전략공천과 비례대표 밖에 기회가 없는 거 아닙니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금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김 변호사가 도전하면서 두 사람은 부딪히고 있다. 지난 ‘조국 사태’에서 금 의원이 비판적 목소리를 냈던 반면, 김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조국 백서’를 쓴 인물이기에, 이는 ‘조국 대 반(反) 조국’ 구도로 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