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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절친 와이프라 임명?” 이수정, 이 댓글에 가장 격분했다

  • 등록 2021-12-01 오전 10:51:02

    수정 2021-12-01 오전 10:51:02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남편과 아들이 윤 후보와 친분이 있다는 소문에 “유치찬란하다”라며 “잘못된 정보”라고 반박했다.

이 교수는 1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지금 좌우 모두에서 악성댓글을 달고 있어서 ‘정말 내가 이렇게 욕을 많이 먹을 짓을 한 건가?’ 생각해봤는데, 잘못된 정보는 수정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수정 경기대 교수 (사진=뉴스1)
앞서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의 인맥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대놓고 반대했음에도 이수정 교수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라며 “왜 그런가 했더니 이수정 남편이 윤석열 후보 절친이라더라”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남편 이은재 변호사와 윤 후보가 서울대 법대 동기는 맞으나 절친은 아니라고 단호히 밝혔다.

그는 “남편은 평생 변호사를 한 사람이고, 윤석열 후보는 평생 검사를 한 사람이다. 도대체 어디서 절친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냐”라며 “200명이나 되는 대학교 동기의 와이프라는 이유로 저를 선대위로 받았다는 이런 유치찬란한 (공격이 어디 있는가)”라고 반박했다.

이 교수는 “제가 여성이 아니었다면 이런 종류의 댓글이 달리겠는가. 그 댓글을 보면서 굉장히 격분했다”라며 “누구 동창이라는 게 왜 이렇게 중요한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아들의 직업에 대해서도 바로잡았다. 이 교수는 “저희 아들의 직업에 대해서 검사라고 계속 얘기하시는데 저희 애 아빠도 애도 다 변호사다”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검찰과의 어떤 인맥이 있으니까 친검찰 인사라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라며 “아들은 군대를 3년 갔다 왔다. 군대 3년간 군 검사를 한 거다. 검찰청 검사를 한 적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들이 군대에 있을 때) 제가 느낀 게 뭐냐면 똑같이 로스쿨을 나왔는데 왜 여자 직업법무관은 대위로 뽑아주고 왜 우리 아들은 중위밖에 못 다는지, 너무 차별이었다. 3년을 군대에서 사실 아무 짓도 못했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터져 군대에 계속 잡혀 있고 이런 와중에 보상할 길이 없다는 걸 그때 정말 절실히 깨달았다”라며 ㅤ젊은 남성들의 박탈감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정계 진출설에 대해 말을 이어나갔다. 그는 “저는 제 직업이 그렇게 쉽게 버릴 수 있는 하찮은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국회의원을 원하는 분들은 국회에 가는 게 소원이겠지만 저는 그런 소원을 갖고 있지 않아 다음 학기 수업을 이미 다 등록했다. 다섯 개나 되는 교과목을 지금 수강생을 받는 와중에 그걸 다 내버리고서 국회를 갈 생각은 전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자신의 영입을 반대한 이 대표가 돌연 칩거에 들어간 것에 대해 “(이 대표가) 나를 반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젊은 남성들 입장을 모르지 않는다. 어떤 종류의 불안감이나 박탈감이 있는지. 군대도 1년 이상 다녀오고 사회적으로 출발할 때 남녀 차이가 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 전혀 배려해 주지 않는다는 현실에 불만을 갖고 있다. 그런 것들을 고려한 정책을 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이견이 있는데 당연하다”라고 전했다.

이 교수는 “나는 범죄학자고, 강력범죄(피해자)의 80%가 우연히도 성별이 여성이다. 보니까 그런 안전 정책, 피해자 보호 정책은 사실은 남성 위주가 되기가 어렵다. 그래서 내 여러 가지 주장이 오해를 받았던 것 같다”라며 “만일 80%가 남성 피해자였다면 아마도 남성들을 위한 정책을 좀 더 많이 쏟아낼 수 있는 입장이었을 거다. 나는 형사정책 분야에서 피해자들을 주로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세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대표가) 나를 반대할 순 있다고 얼마든지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내게 분명히 의사를 전달한 적은 없다. 그래서 (선대위에) 들어가서 해결하면 되겠거니, 라고 생각했다. 대표님 돌아오시면 여러 대화를 나누면서 충분히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 대표가 돌아왔으면 좋겠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그는 “물론이다”라며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그런 캠프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쪽 한쪽 날개를 맡기 위해서 내가 공백을 메우러 가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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