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소송전 일단 중단…법원 "28일까지 합의해야"

이달 17일 예정됐던 재판 취소…다음달 재개될 수도
머스크 "인수자금 조달돼야"… 트위터 "일정지연 책임져야"
NYT "머스크 인수 재추진 전 가격 낮춰달라 요구"
  • 등록 2022-10-07 오전 10:30:52

    수정 2022-10-07 오전 10:30:5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소셜미디어(SNS) 트위터 인수를 둘러싼 소송전이 일단 중단됐다. 법원은 머스크에게 이달 28일까지 트위터 인수 거래를 완료하라고 명령했다.

머스크와 트위터 간 소송을 맡은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은 머스크에게 이달 28일까지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하라고 명령했다. (사진= AFP)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와 트위터 간 소송 건을 맡은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은 머스크에게 오는 28일까지 트위터 인수 작업을 완료하지 않으면 다음달에 재판 일정을 재개하겠다고 알렸다.

머스크와 트위터 간 소송전은 지난 7월 8일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의사를 일방 철회하면서 시작됐다. 머스크는 지난 4월 말 트위터 이사회와 트위터 인수에 합의했으나, 7월 초 트위터의 가짜 계정 비율 등을 문제 삼으면서 돌연 인수의사를 철회한다고 서명 통보했다. 트위터는 합의대로 인수를 진행해야 한다며 머스크를 고소했고, 머스크는 트위터가 당초 인수계약에 명시된 주요 항목을 위반했다며 맞소송을 제기했다.

국면이 다시 바뀐 것은 이달 3일이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자신에 대해 제기한 소송을 취하하면 원래 계약한 대로 주당 54.20달러, 총 440억달러(약 62조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의 캐슬린 맥코믹 법원장은 이날 결정문에서 머스크가 이달 28일까지 트위터 인수 계약을 완료하지 못하면 다음달 재판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머스크와 트위터의 소송을 다루는 재판은 오는 17일부터 닷새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머스크는 이달 28일 인수 계약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하는 130억달러(약 18조원) 등 인수 자금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트위터측에 밝혔다.

앞서 트위터측 변호사는 법원측에 보낸 서한을 통해 머스크가 또다시 트위터 인수 약속을 어길 경우를 대비해 일종의 위약금을 걸어야 한다며, 인수 기간이 지연에 따른 이자 부담에 대해서도 머스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재추진 의사를 밝히기 전에 트위터에 인수 가격을 낮춰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당초 제시했던 인수가격의 30% 인하를 요구했으며, 트위터측이 이를 거절하자 10% 인하를 재차 제안했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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