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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미국에서 일어난 동성애 증오범죄를 다룬 연극 ‘래러미 프로젝트’가 서울 강남과 대학로에서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극단 북새통의 ‘래러미 프로젝트’는 1998년 미국 북서부 와이오밍주 래러미에서 젊은 남성 동성애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증오범죄가 계기가 돼 만들어진 작품이다.
공연 관계자는 “미국 초연 이후 다양한 국가를 투어한 작품이지만 동성애를 둘러싼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제시하는 희곡 내용은 젠더와 동성애가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현재 한국 사회와 다각적으로 연결된다”며 이번 공연의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극단 북새통이 지속해온 성소수자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연극 만들기 ‘플랜큐’의 일환이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강남씨어터에서 공연한 뒤 9월 5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