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장원준, 7이닝 무실점 역투...빅 게임 피처 등극

  • 등록 2015-10-19 오후 8:52:50

    수정 2015-10-19 오후 9:00:45

장원준. 사진=두산 베어스
[창원=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두산 투수 장원준이 기대 이상의 투구로 제 몫을 다했다.

장원준은 19일 창원 마산 구장에서 열린 NC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위기를 극복해 내는 능력이 돋보인 투구였다.

1회말 선두 타자 김종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다음 타자 박민우를 3루수 정면 병살타로 솎아냈지만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준 뒤 테임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득점권 위기서 더욱 강해졌던 정규 시즌의 모습이 포스트시즌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다음 타자 나성범을 슬라이더에 이은 커브 컴비네이션으로 투수 땅볼을 유도,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1사 후 손시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지석훈을 병살로 솎아내며 다시 한 숨을 돌렸다. 3회엔 2사 후 박민우에게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지만 이종욱을 삼진으로 막으며 고비에서 벗어났다.

4회와 5회는 삼자 범퇴. 최대 승부처는 6회에 찾아왔다. 1사 후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또 위기를 맞았다. 타선이 터지지 않아 0-0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 중심 타자들을 상대해야 하는 이닝이었기에 위기감이 매우 컸다.

그러나 장원준은 침착했다.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이종욱을 삼진으로 막았고 박민우를 견제구로 솎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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