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11월 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8.4%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3.6%포인트 떨어져 리얼미터 조사의 정례조사상 9주 연속 하락했으며, 취임 후 최저치다. 부정평가는 4.1%포인트 오른 46.6%였다.
리얼미터는 “지난주엔 TK와 PK, 60대 이상과 50대, 보수층, 자영업과 노동직을 포함한 7개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며 “일주일 새 경기·인천, 주부와 무직, 중도층에서 추가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선 긍정/부정평가가 각 53.8%, 41.0%였고 경기인천은 48.0%, 48.8%였다. TK와 PK에서의 긍정평가는 각 34.2%, 39.4%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59.6%, 55.3%로 절반을 넘었다. 광주전라에선 긍정/부정평가가 67.0%, 29.3%였다.
자유한국당은 26.4%로 3.5%포인트 올라,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당은 PK(한 35%, 민 30.7%), 50대(한 34.6%, 민 30.5%, 자영업(한 34.8%, 민 30.2%), 무직(한 30.7%, 민 27.1%)에서 민주당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7.7%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