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집값 상승 전망 우세…상승 피로감에 비율은 감소"

앱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 진행
49.4% '상승' 전망…지난해말 59%대비 10%p 감소
전월세 부담, 신규 공급물량 감소 등 이유로 꼽아
  • 등록 2021-07-12 오전 10:16:33

    수정 2021-07-12 오전 10:16:33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올해 하반기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가격 상승 피로도가 증가하면서 추가 상승을 전망하는 비율은 다소 낮아졌다.

직방이 12일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2021년 하반기 주택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해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1669명) 중 49.4%인 825명이 ‘상승’할 것으로 응답했다. ‘하락’ ‘보합’ 응답자는 각각 32.0%, 18.6%로 나타났다. 작년 말에 2021년 매매가격을 전망한 조사에서는 ‘상승’ 응답이 59.0%를 나타낸 것에 비하면 다소 낮아진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비율이 53.1%로 가장 높았다. 인천은 52.0%, 지방은 47.6%, 서울 47.3%, 지방5대광역시 43.6%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 전망 설문 결과에서는 서울(59.5%)과 경기(59.4%)의 ‘상승’ 응답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택값 상승을 예상하는 이유로는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인한 매수 전환’이 25.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신규 공급 물량 부족(23.4%) △경기 회복 기대(11.9%) △교통, 정비사업 등 개발호재(1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택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이유는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고 생각돼서’가 47.6%로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응답했다. △매매 수요 위축(14.8%) △부동산 대출 규제(12.8%) △보유세, 양도세 등 세제 강화(1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이어 전세가격의 경우 전체 응답자 중 57.0%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1.4%는 ‘하락’, 21.6%는 ‘보합’을 예상했다. 전셋값 역시 작년말 ‘상승’(65.5%)할 것이라고 전망한 결과보다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전셋값이 타 지역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비율이 높았다. 경기는 58.9%가 상승을 전망했고 △인천은 57.5% △서울 56.4% △지방5대광역시 55.6% △지방 53.8% 순으로 전셋값 상승을 점쳤다.

전세가격 상승 이유는 ‘전세공급(매물) 부족’이 46.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매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세가격 상승(26.2%) △임대사업자 규제로 인한 전세물건 수급불안(8.8%)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락’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이유는 ‘전세 물량 증가’가 25.4%로 가장 많았고 △신규 입주로 인한 공급 증가(20.7%)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정책적 효과(17.0%) 등을 꼽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7월부터 무주택, 서민 실수요자 대상으로 LTV가 완화됐고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이는 투자가 아닌 실수요를 포커스로 한 규제 완화와 공급정책으로 하반기 주택가격에 추가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밖에 내년 대선을 앞두고 후보자별로 발표되는 부동산정책 공약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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