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러 미사일에 쑥대밭 됐다… CCTV에 찍힌 순간

러, 우크라 크레멘추크 쇼핑몰에 폭격
인근 공원 CCTV에 당시 상황 담겨
시민, 건물 파편 피해 연못 뛰어들기도
  • 등록 2022-06-29 오전 10:39:58

    수정 2022-06-29 오전 10:39:58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러시아군이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 주(州) 크레멘추크 시의 한 쇼핑몰을 폭격한 순간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

러시아군이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 주(州) 크레멘추크 시의 한 쇼핑몰을 폭격한 순간이 담긴 인근 공원의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DisposedNews 트위터)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크레멘추크 시의 쇼핑몰이 전날 공습을 받은 당시의 상황이 인근 공원의 CCTV에 찍혔다고 전했다.

평화롭게 공원을 산책하던 시민들은 미사일이 날아들자 폭격 장소의 반대편으로 급히 달려갔다. 충돌 순간에는 화염이 일었으며 충격으로 카메라가 크게 흔들렸다. 한 남성은 공원 곳곳에 떨어지는 건물 파편을 피하려는 듯 연못으로 뛰어들었다.

다른 영상에는 어린 자녀와 함께 걷고 있던 한 남성이 아이를 안고 나무 뒤에 몸을 숨기는 장면이 담겼다. 아이의 어머니로 보이는 한 여성은 멀리서 걸어오다가 이들이 보이지 않자 놀란 듯 황급히 달려왔다.

이번 폭격은 1000여 명이 있던 대형 쇼핑몰에 가해졌으며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40여 명이 실종된 가운데 현재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곳은 러시아군에 어떤 위협도 되지 않으며 전략적 가치도 없다”라며 “러시아군에게 품위와 인간성을 바라는 건 소용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자국 미사일이 쇼핑몰 인근의 무기고를 타격했고, 그 폭발로 당시 운영되지 않고 있던 쇼핑몰에도 불길이 번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폭격으로 봉괴된 크레멘추크 시의 쇼핑몰에서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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