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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4차산업…한은, 박사급 인재 채용 나선다

내년 초 미국서 사전면접…최대 5명 채용 예정
  • 등록 2017-11-15 오전 9:23:17

    수정 2017-11-15 오전 9:23:17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은행이 박사급 인재 채용에 나선다.

전통적으로 연구 역량이 다소 약했던 재정과 노동을 비롯해 최근 이슈로 떠오르는 가상화폐, 4차 신산업 등의 분야에서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다음달 6일까지 박사급 연구인력을 최대 5명 뽑기 위해 접수를 받는다.

채용 분야는 △재정 △지급결제 △노동 △산업분석 △경제성장 등 총 5개다. 한은은 채용 분야별로 각 1명 이내 뽑을 예정이다. 지원자는 각 분야별로 2개까지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사전 면접은 내년 1월 5~7일 3일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미국경제학회(AEA) 연례회의에서 실시된다. 사전면접은 통상 3배수 정도 뽑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내년 2월 초께 국내에서 채용 세미나와 심층 면접을 진행한다.

합격자는 3년 계약직으로 한은 경제연구원에서 일하게 되며, 이후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주목되는 건 채용 분야다. 이주열 총재는 재정과 노동 분야를 매번 강조해 왔다. 다만 한은이 관련 연구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오기도 했다.

지급결제 역시 마찬가지다. 한은 관계자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최신 트렌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상화폐의 등장은 전통적인 통화정책의 향방과 직결된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산업분석과 경제성장 분야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필연적인 산업구조 재편 문제와 관련이 깊다. 최근 재차 떠오르는 구조개혁 이슈와도 무관하지 않다.

한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연구 인력이 부족했던 분야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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