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사설에서 “계급 의식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며 유전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청소년에 대한 사상교양·계급교양사업을 조국과 혁명, 사회주의 운명과 관련되는 중대사로 내세우고 최대의 힘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청소년들이 제국주의자의 사상 문화적 침투 책동의 반동적 본질과 위험성을 잘 알도록 하며 언어생활과 옷차림에서부터 우리 식을 살려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6·25 당시의 ‘조국수호 정신’과 김정은 정권이 내건 ‘정면돌파전’을 연결하며 “모든 당원과 근로자는 1950년대 전시 공로자들처럼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인민의 기상과 본때를 힘있게 떨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1~3면 대부분을 할애해 6·25 70주년 관련 기사를 실었다.
|
이에 북한군은 신속히 후속 조치에 나서 이번 주 들어 비무장지대 일대 30곳에 설치했던 대남 확성기 시설을 모두 철거했다.
그러나 그 이후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담화문을 통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겨냥해 “실언하지 말고 자중하라”고 경고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남측의 향후 태도와 행동에 따라 남북관계 전망을 점쳐볼 수 있을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