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윤희근 사실상 내정…서울청장 김광호·부산청장 우철문(종합)

차안정감 6명, 대통령 재가 거쳐 10일 정식 임명
윤희근 신임 차장, 경찰청장 직행 유력
  • 등록 2022-06-08 오전 10:54:22

    수정 2022-06-08 오후 9:40:33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경찰청장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높은 경찰청 차장 자리에 윤희근 경찰청 경비국장이 내정됐다. 서울경찰청장은 김광호 울산경찰청장이 맡게 됐다.

송정애 경찰대학장(왼쪽부터), 윤희근 경찰청 차장,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박지영 경기남부청장, 이영상 인천경찰청장.(이상 내정자) (사진=경찰청)
경찰청은 신임 경찰청 차장에 윤희근 국장을 내정하는 등 치안정감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김광호 울산경찰청장은 서울경찰청장, 우철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은 부산경찰청장, 송정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은 경찰대학장, 이영상 경북경찰청장은 인천경찰청장, 박지영 전남경찰청장은 경기남부경찰청장에 각각 내정됐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 김창룡 경찰청장의 임기가 다음달 23일에 마무리되고, 인사청문회 등 일정을 고려하면 조만간 치안정감 중 경찰청장 지명이 이뤄질 전망이다. 법률상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임명해야 한다.

경찰 안팎에선 업무 연속성을 고려하면 윤희근 신임 경찰청 차장이 차기 경찰청장으로 직행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윤 신임 차장은 충북 청주, 운호고 출신으로 경찰대 7기를 졸업했다. 1991년 경위로 임용된 후 서울경찰청 정보1·2과장, 정보관리부장 등을 거친 경찰 내 ‘정보통’으로 꼽힌다. 또한 온화한 성품과 정무 감각을 두루 갖춘 인물로 통한다. 그는 경비국장 당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업무를 원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치안감 승진 6개월 만에 치안정감에 오른 윤 차장이 경찰청장까지 임명되면 또 한번의 ‘초고속 승진’을 하게 된다. 현재 김창룡 청장이 경찰대 4기, 진교훈 차장이 5기인 점을 고려하면 기수를 뛰어넘는 셈이다.

신임 서울경찰청장으로 내정된 김광호 울산경찰청장은 울산 출신으로 행정고시 35회 합격 뒤 경찰청 대변인,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 울산경찰청장 등을 맡았다. 경북 김천 출신인 우철문 기획조정관은 경찰대 7기로 경찰청 인사과장, 생활질서과장, 서울서초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우철문 신임 부산경찰청장은 경북 김천 출생으로, 대구 성광고와 경찰대 7기를 졸업했다. 1991년 경위로 임용된 후 서울지방경찰청 기획예산계장, 경찰청 인사과장, 생활질서과장, 서울서초경찰서장을 거쳤다.

이번에 승진한 인사 대상자들은 이날 경찰청장 추천과 행정안전부 장관 제청, 국무총리, 대통령 재가를 거쳐 오는 10일자로 정식 임명된다. 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인사 대상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에정이다. 이로써 현재 임기가 보장된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을 제외하고 6명의 치안정감은 모두 교체 수순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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