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한 개인국채 10년물…231억 추가발행

10년물 1231억, 20년물 769억 발행
미달된 20년물 잔여물량, 10년물로 조정
첫 개인투자 국채, 한도 2배 이상 자금 몰려
28일, 7월 개인투자 국채 발행계획 발표
  • 등록 2024-06-18 오전 10:49:04

    수정 2024-06-18 오전 10:54:42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첫 발행한 개인투자용 국채의 희비가 만기에 따라 갈렸다. 10년물은 한도보다 3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으나, 20년물은 미달했다. 정부는 미달된 20년물 231억원 어치를 10년물로 전환해 추가 발행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증권 WM센터를 방문해 20년물을 청약했다. 김 차관은 “정부 입장에서는 수요 다변화라는 측면이 있고,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금융자산 투자와 관련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18일 기획재정부는 6월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및 배정 결과와 관련 “10년물 1231억원, 20년물 약 769억원을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정부는 10년물 1000억원, 20년물 1000억원을 각각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10년물 초과청약 상황을 고려해 20년물 잔여물량(231억원)은 10년물로 조정했다.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 및 상환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정부는 종목별 발행한도를 월간 발행한도에서 조정 가능하다.

정부가 첫 발행한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금액은 약 4262억원(10년물 약 3493억원, 20년물 약 769억원)으로, 발행한도(2000억원)의 2배를 초과했다. 10년물(한도 1000억원) 경쟁률은 3.49대1을 기록했으나 20년물(한도 1000억원)은 미달했다.

20년물이 미달된 이유는 자금이 2044년까지 묶이는 등 현금화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만기 전에 환매할 경우 △이자소득 분리과세 △가산금리 추가 등의 혜택이 모두 사라지기 때문이다.

곽상현 기재부 국채과장은 “청약 금액은 배정기준에 따라 20년물은 청약액 전액을 배정했다”며 “10년물은 기준금액(300만원)까지 일괄배정한 후 잔여물량은 청약액에 비례해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7월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계획은 오는 28일 공표된다. 발행 규모는 6월 판매현황 및 수요를 고려해 결정된다. 기재부는 이달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달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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