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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실은 이날 존슨 총리가 여전히 런던 국영 성토머스병원 중환자실에 남아 집중치료를 받고 있지만, 산소호흡기 도움 없이 자가호흡이 가능할 정도로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또 존슨 총리가 현재 의식이 있으며 폐렴 증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CNBC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호흡기를 공격해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며 “최악의 경우 면역체계가 바이러스 퇴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공호흡기를 써야 하지만, 이는 위험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총리 관저에서 자가격리 상태로 국정 업무를 수행하다 열흘 만인 지난 5일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후 하루가 지난 6일 밤 존슨 총리가 증상 악화로 집중치료실로 옮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져 우려를 키웠다.
한편 주요국 정상들 중 처음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존슨 총리에게 세계 주요 지도자들은 잇따라 회복을 기원하는 응원 메세지를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모든 미국인들이 그의 (쾌유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그는 내 친구면서 위대한 신사이자 위대한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우르슐라 폰 더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미셸 바니에르 EU 브렉시트 협상 대표 등이 존슨 총리의 쾌유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