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총리실 “존슨, 집중치료 후 안정…아직은 중환자실”

英총리실 “이틀째 중환자실서 면밀한 관찰 받고 있어”
“산소호흡기 의존 않고 의식 있어…폐렴 증상은 없어”
트럼프 등 세계 주요 지도자들, 쾌유 응원 메세지 잇따라
  • 등록 2020-04-08 오전 9:54:20

    수정 2020-04-08 오전 9:54:32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AFP)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돼 이틀째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현재 중환자실에서 안정적인 상태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총리실은 이날 존슨 총리가 여전히 런던 국영 성토머스병원 중환자실에 남아 집중치료를 받고 있지만, 산소호흡기 도움 없이 자가호흡이 가능할 정도로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또 존슨 총리가 현재 의식이 있으며 폐렴 증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CNBC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호흡기를 공격해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며 “최악의 경우 면역체계가 바이러스 퇴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공호흡기를 써야 하지만, 이는 위험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총리직을 대행하고 있는 도미니크 라브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가 알고 있는 존슨 총리는 싸움꾼(fighter)”이라며 “잘 이겨낼 것으로 확신한다. 그는 이 위기를 금방 이겨내고 다시 우리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총리 관저에서 자가격리 상태로 국정 업무를 수행하다 열흘 만인 지난 5일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후 하루가 지난 6일 밤 존슨 총리가 증상 악화로 집중치료실로 옮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져 우려를 키웠다.

한편 주요국 정상들 중 처음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존슨 총리에게 세계 주요 지도자들은 잇따라 회복을 기원하는 응원 메세지를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모든 미국인들이 그의 (쾌유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그는 내 친구면서 위대한 신사이자 위대한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나는 이 힘겨운 순간에 존슨 총리와 그의 가족, 그리고 모든 영국인들에게 지지의 뜻을 전한다”며 “그가 빠르게 회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도 트위터에 앙겔라 메르켈 총리 사진과 함께 “메르켈 총리는 존슨 총리가 빠르게 회복해 이른 시일에 병원에서 나오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외에도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우르슐라 폰 더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미셸 바니에르 EU 브렉시트 협상 대표 등이 존슨 총리의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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