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코백스' 백신 내달 초 도입…국내 백신, 내년초 개발 목표"

  • 등록 2021-06-21 오전 10:57:18

    수정 2021-06-21 오전 10:57:18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이달 말 공급될 예정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내달 초 도입된다고 밝혔다.

(사진=김태형 기자)
권 장관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코백스 퍼실리티라고 국제적으로 백신을 배분해 주는 기구가 있다”면서 “거기에서 원래 6월 말에 들어올 물량이 지금 7월 초로 넘어오는 바람에 일부 예약자들에 대한 접종이 7월 초로 넘어가는 것 외에는 현재 문제가 없다”고 언급했다.

권 장관은 그간 일시적인 백신 수급문제로 접종을 받지 못한 상반기 예약자에 대한 접종도 내달 초 시행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6월에 예상보다 더 많은 분들이 예약을 해줬는데 10% 포인트 정도”라며 “그래서 이분들께는 미리 양해를 구하고 7월 초 우선 접종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코백스의 이달 말 공급 물량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이 내달 이후 도입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접종 속도가 점차 빨라짐에 따라 ‘11월 집단면역’ 달성 시점은 국민 참여 여부에 따라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에서도 접종에 대해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접종에 따른 이상반응과 백신을 맞고 나서의 이득, 이런 것들을 설명해서 참여하게 하겠다”고 답했다.

권 장관은 국산 코로나19 백신 연구에 대해 내년 초 개발을 목표로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현재 5개 기업이 임상을 진행 중인데 1~2곳은 하반기, 빠르면 7월 임상 3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임상 비용이나, 또 우리나라가 확진자 수가 적다 보니 임상 참여자 모집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서 정부가 이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내년 초에는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기업들과 협의체를 구성했는데 글로벌로 공급할 수 있는 충분한 생산설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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