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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도청 일화'에 "늘 사찰하니 도청에 민감한 것"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 책에서 '윤석열과 통화 중 도청 의심' 일화 소개
추미애 "자기들끼리 저를 겨냥하는 듯, 어이가 없다"
"사법부 사찰한 집단이 바로 대검, 늘상 도청하니 도청에 민감한 것"
  • 등록 2022-01-21 오전 11:03:02

    수정 2022-01-21 오전 11:03:02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이 자신의 책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도청 관련 일화를 소개해 논란인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늘 사찰하는 쪽이 도청에 민감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뉴시스
추 전 장관은 21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앞서 석 전 지검장은 최근 펴낸 책 ‘그래도, 윤석열’에서 과거 윤 후보가 총장 재직 중이던 시절 통화를 하던 중 자신이 ‘도청이 의심된다’고 말했던 일화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윤 후보는 “들으려면 들으라고 해”라고 답했다는 것이 석 전 지검장 주장이다.

이에 대해 질문을 받은 추 전 장관은 “그게 도대체 누가 그렇게 그런다는 거냐”며 이야기 자체에 불쾌감을 표한 뒤 “그냥 자기들끼리 사실은 저를 겨냥하는 건가. 그러면.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모르겠다. 책에서 무슨 황당한 얘기를 하는 거냐”며 거듭 석 전 지검장 태도에 불만을 표하면서도 “사법부 사찰한 그 집단이 바로 대검인데 사찰을 어떻게 하는지 그걸 잘 알고 있는 집단이 도청 기술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사찰 되면 핸드폰이 어떻게 되는지 알기 때문에 핸드폰을 강물에 던지거나 버렸다든가 핸드폰이 압수수색 되더라도 비번도 안 가르쳐주고 하는 쪽이 늘상 도청을 하거나 도청에 대해서 민감한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는 수사 선상에 오른 뒤 스마트폰 비밀번호 공개를 거부해 경찰이 이스라엘 기술팀에 해제 청탁까지 한 한동훈 검사 사례를 에둘러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추 전 장관은 “그런 것을 잘 모르기 때문에 적법절차를 강조하고 검사로 하여금 인권감독관이 되라 하는 것이 바로 문민장관이다. 문민장관을 향해서 들으라고 도청한다는 식으로 책에 썼다면 상당히 문제적인 검사 출신”이라며 거듭 석 전 지검장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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