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콘테 감독 "훈련 집중한 한국에서 시간 만족스러워"

  • 등록 2022-07-16 오후 11:13:45

    수정 2022-07-16 오후 11:13:45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 FC의 친선경기. 토트넘 콘테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한국에서 보낸 일주일 간의 프리시즌 투어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 플레이 시리즈’ 세비야FC와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5분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세비야의 간판선수 이반 라키티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가진 프리시즌 투어를 되돌아봤다. 그는 “이번 프리시즌 목표는 훈련이었고 특히 매일 두 번씩 훈련을 한 것이 좋았다”며 “프리시즌은 시간이 많기 때문에 전술적, 체력적 훈련에 집중할 수 있다. 지난 시즌에는 그런 훈련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만족스러웠고 선수들도 즐길 수 있었다”며 “첫 번째 경기는 친선전 같았고 두 번째 경기는 실전 같이 치렀는데 이런 경기는 훈련 측면에서 효율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아울러 “경기 이전부터 피로한 선수가 있었는데 시합에서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실전 경기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다음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하는 가운데 토트넘은 내일 한국을 떠나 런던에 도착한 뒤에도 계속 프리시즌 강훈련을 이어간다.

콘테 감독은 “런던에 도착한 후 휴식을 갖고 AS로마, 레인저스전이 남아있다”며 “훈련은 계속 진행되며 전술적, 체력적인 부분을 끌어 올릴 것이다. 시즌을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오늘 강한 압박이 이뤄지면서 볼 소유에 약간 문제가 있었는데 그건 체력에 문제가 있어서다”며 “그래도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준 건 좋았다”고 말했다.

일부 컨디션이 안좋은 선수들에 대한 상황도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벤 데이비스는 경기가 끝나고 나서 발목에 문제가 있어 보였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며 “이브 비수마와 프레이저 포스터는 코로나19에 걸려 다음 주 런던에서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선수는 모두 괜찮다. 페리시치는 훈련을 계속해 다음 경기에는 15분에서 20분 정도 뛰게 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비야전에서 눈길을 끈 부분은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의 윙백 기용이었다. 모우라는 전반 45분 동안 윙백으로서 활발하게 공격 가담에 나섰고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콘테 감독은 “모우라와 얘기를 나눴다. 그는 하나의 좋은 수비 옵션이라고 생각한다”며 “과거 페리시치로 이런 포지션 전환을 겪은 바 있는데 모우라도 충분히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모우라는 과거에도 다양한 자리에서 뛰었다”며 “오늘 경기에서도 헌신적으로 뛰었고 경기력도 만족스럽다”고 칭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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