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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되는 TV조선 ‘강적들’에서는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맞아 윤 대통령의 어린 시절부터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인생 멘토’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과 윤 정부 초기 내각 구성을 살펴보고 앞으로 윤 정부에게 바라는 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
‘자유 성장’과 ‘소통’을 목표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커다란 관심과 함께 항해를 시작했다. 각계각층 인사가 모여 9년 만에 대규모로 열린 대통령 취임식. 진중권 전 교수는 취임식에 대해 “무색, 무미, 무취”라며 “보여주기에 불과”했다고 비판적 의견을 내놓았다. 이상민 의원은 윤 대통령의 취임사 속 ‘반지성주의’ 언급에 “자신에 대한 비판을 반지성으로 몰아버릴 수 있는 위험성이 보였다”며 경계를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들에 부적격 판정을 내리며, 윤석열 정부의 1기 내각은 결국 ‘반쪽 내각’으로 출발하게 됐다. 이 의원은 윤 정부 내각 인선에 “다양성이 결핍된 편향적 인선”이라 비판했다. 진 교수 역시 “낡은 보수의 시선에 갇힌 인선”이라 평했고, 이 고문도 “측근만을 옆에 두려하는 인선은 내부 균열을 가져올 것”이라고 보았다. 이종찬 전 원장은 다양성을 가진 내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험 부족에 의한 허겁지겁 인사”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 전 원장은 사실 인사에 대해 조언하기가 어려운 입장이라며 ‘윤 대통령에게 한 최대 실수’를 언급해 모두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17시간 동안 진행되며 청문회 정국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이 전 원장은 “사실 윤 대통령은 한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할 생각이 없었다”며 검수완박 국면이 한 후보자 인선의 배경이 되었을 것이라 추측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이에 이 의원은 ‘감정적 대응’으로 볼 수도 있다며 “나는 내 갈 길을 가겠다는 리더십”을 보여줬으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인사청문회장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의 일부 태도와 발언이 논란이 되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사실상 민주당 의원들의 인사청문회가 되었다”며 자질과 능력을 봤을 때 “국회에 있어서 안 될 의원들”이란 것이 드러났다며 강도 높은 쓴 소리를 이어갔다.
여소야대 정국 속 윤석열 정부는 난항에 빠진 초기 내각 구성을 매듭짓고, 국민에게 새로운 출발을 알릴 수 있을까. 자세한 내용은 14일 오후 9시 20분, TV조선 ‘강적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