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박용택…LG, '울보택' 결승타로 4-1 승리 선물

3일 잠실서 롯데 꺾고 위닝시리즈…시즌 45승 수확
박용택 은퇴식 기념, 33번·별명 새긴 특별 유니폼 입어
'휘문택' 임찬규 5이닝 무실점…'울보택' 채은성 2타점
  • 등록 2022-07-03 오후 8:14:47

    수정 2022-07-03 오후 8:14:47

박용택(43)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전 시구를 마치고 LG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LG 트윈스 제공)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LG 트윈스는 3일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43)에게 승리를 안기며 작별했다.

LG는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45승(1무33패)째를 기록하며 3위를 지켰다.

이날 잠실구장엔 올 시즌 처음으로 만원 관중(2만 3750석)이 들어찼다. LG에서만 19시즌을 뛴 박용택의 은퇴식 및 영구결번식이 열리기 때문이었다. 박용택은 지난 2020년 이미 유니폼을 벗었으나 당시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고 있어 은퇴식을 열지 못했다. 1년께 늦어진 행사를 위해 LG 선수단은 박용택의 별명과 등번호 33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다. 박용택은 특별 엔트리를 통해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잠실 외야를 밟은 후 경기 개시와 함께 교체됐다.

선발 임찬규는 등에 ‘휘문택’을 새긴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당초 이날 순번은 임찬규가 아닌 외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였다. 올해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평균자책점 5점대에 머무르고 있었으나 이날은 시즌 3번째 무실점 경기를 했다. 5이닝을 공 54개로 끝나며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호투로 휘문고 13년 대선배를 배웅했다.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2회말 볼넷을 골라나간 ‘소녀택’ 오지환을 ‘팬덕택’ 유강남이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뽑았다. 7회초 불펜 정우영이 흔들리며 1-1 동점이 됐으나, 7회말 바로 3점 차로 달아나며 추격의 불씨를 껐다. 1사 2,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울보택’ 채은성이 중앙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후속타자 오지환의 중전 적시타로 홈도 밟았다.

반면 롯데는 잠실에서 위닝시리즈 확보에 실패했다. 선발 스파크맨은 볼카운트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4이닝 5피안타 3사사구 1삼진 1실점으로 다소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불펜 구승민이 ⅔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타선은 5안타로 잠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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