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검사 자체가 줄어드는 주말 결과가 반영돼 완전히 감소 추세로 전환된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국내 발생 숫자가 크게 줄어든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진정 국면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5명으로 지난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5명, 총 누적 확진자는 2만2045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확진자 숫자가 크게 줄어든 것이 전체 확진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서울의 확진자는 21명으로 20명대를 이어갔고 경기의 확진자는 18명이 발생했다.
다만, 위중, 중증 확진자 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확진자는 141명으로 5명이 늘어났다. 사망자는 2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385명이며 치명률은 1.67%다.
다만 이날 검사 건수는 4888건으로 평소보다 크게 감소했다. 확진자와 접촉자 감소에 따라 검사 건수 역시 줄어든 것인지, 일요일인 20일 검사 결과가 반영됐기 때문인지는 이번 주 수~목 검사 건수와 확진자 추이를 지켜봐야할 전망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5명 중 검역 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5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이 4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이날 신규 격리해제자는 90명으로 총 2만248명이 격리해제됐으며 현재 2412명이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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