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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지도부 패싱' 입당에 김기현 "어색한 장면"

윤석열 '120시간 발언'에 김기현 "정치인 된 이상 정제된 용어 써야"
국민의힘 '친윤vs반윤' 구도?
김기현 "전혀 동의할 수 없어…본격적인 활동 시작하는 준비 단계"
  • 등록 2021-08-02 오전 10:39:16

    수정 2021-08-02 오전 10:39:16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가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격 입당한 데 대해 “조금 어색한 모습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이데일리DB)
김 원내대표는 2일 YTN라디오에서 “사전에 준비가 없이 전격 입당했으니 어색한 장면이 연출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당시 이준석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각각 호남 방문과 휴가 중으로 서울을 비웠기에 입당식에 함께할 수 없었다. 김 원내대표는 “아마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도 나누고 당 지도부와 상견례를 하는 자리가 있기 때문에 잘 봉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윤 전 총장의 ‘주 120시간 근무’ 발언에 대해서 “전체 맥락을 보면 그런 의미는 아니었다”고 일축했다.

그는 “정치인의 발언이 때로는 앞뒤가 편집돼 상대방에게 공격의 빌미를 줄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정치인이 된 이상 그런 빌미를 잡히지 않도록 정제된 용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친윤(친윤석열)’ 대 ‘반윤(반윤석열)’ 구도라는 데 대해선 “전혀 동의할 수 없다. 당내 후보를 포함해 이제 막 입당하신 분들까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준비 단계”라고 설명했다.

‘쥴리 벽화’ 논란에 대해선 “여권이 꼰대, 수구, 기득권 방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너무 치졸한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간 합당 신경전에 “안 대표가 빨리 합당하겠다는 본심을 갖고 있다고 믿고 싶다”며 과거 안 대표가 자신과 둘이 만난 자리에서 조속한 합당에 대한 강력한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안 대표가 그간 좋은 역량에도 불구하고 이를 발휘할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안타까운 결과를 낳게 됐다. 그런 오류를 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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